가끔가는 자작 카페에 새것같은 중고 LCD TV를 사면서 27만원에 30인치가 있길래 같이 구입한 녀석.
요즘은 16:9 비율의 27인치(2560x1440)가 대세. 30인치가 모니터로 쓰기에 너무 크기도 하고 메이커 새제품의 가격도 ㅎㄷㄷ
여전히 구입하기엔 부담되는 가격(대략 40만원선?). 예전에 30인치 80만원에 구입했던 기억이....ㅡ_-);;
비싸고, DIY 제품은 싸지만, 철판때기로 대충해놓은 케이스거나 오픈프레임. 하지만, 이런 저런 불평불만을 안드로메다로
대충 이 정도의 차이가 있다. 내가 구입한 녀석은 1.2T의 무시무시한 두께의 철판을 케이스랍시고 씌워놓은 녀석.
덕분에 더 커져버린 크기와 쓸때없이 무거워진 무게. 거기다 힘겨워하는 부실한 받침대. 너무 성의없는 케이스에 사진
찍는것도 깜빡했다.
여튼, 다시 만나 기쁜 마음에 컴에 연결! 응? 응? 응? 왜~~~아! 왜~~~젠! 해상도 선택이 아에 없다. ㅡ_-);;
모니터 두대 쓰고 있었는데, 둘다 붙이니 30인치는 인식도 안한다. 단독으로 붙여주니 그나마 겨우 뜨는 해상도가 1280x800
비스무리(정확하지 않은게 설정화면에 해상도가 아에 없다. ㅡ_-)에 바둑판이 되어 있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어서, AD보드(또는 스케일러. VGA의 출력을 모니터에 뿌려주는 기판)에 롬라이팅을 한적이
아무래도 그 문제인거 같았다. 그렇다~ DIY 제품은 저렴한 비용대비 이런 기본적인 표준이 지켜져 있지 않다는게 문제다.
이런저런 신호로 동작하니 그렇게 화면을 보내라~ 라고 규정한 정보의 집합체다.
이게 XP를 쓰면 별 다른 문제가 안된다(드라이버 쪽에서 다 해결이 되는 모양). 문제는 비스타 이후의 OS에선 문제가
심각하다. 아에 모니터를 잡지 못하거나, 제대로된 해상도를 쓸 수가 없다.
더군다나 30인치는 듀얼링크 DVI를 쓴다. D-Sub로 지원하는 단일 최대해상도는 2048x1536이나 30인치는 그걸 뛰어넘는
이다. 이걸 제대로 쓰려면 AD보드에 EDID를 생성해서 집어넣어야 한다. 방법은 내가 아는 한에선 두가지다.
1. EDID를 생성한다.
2A. 직접 롬라이터에 굽는다. (롬라이터 필요)
2B. VGA(I2C-'아이스퀘어씨'라고 읽음. i 제곱 c)를 통해 AD보드로 EDID 롬을 보낸다. (이걸 해주는 프로그램이 필요)
2A는 너무 귀찮아진다. 롬을 기판에서 분리하고 롬라이터도 가져와야 되고.........일단 다른 방법.
2B는 프로그램은 있는데, VGA와 AD보드가 제대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 대충 찾아본 결과 I2C로 통신이 가능하면 되는것
같고 거기다 AD보드의 롬에 락이 걸려 있지 않아야 되는 듯 하다. 나의 경우엔 성공적으로 잘 되었다.
우선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리부팅을 요구하기 때문에, 미리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해놓고 작업해야 한다.
<EDID 수정에 필요한 유틸과 파일>
010 Editer, PowerStrip, Phoenix EDID Designer, Apple Cinema Display 30 EDID 값이 있는 텍스트파일,
Apple Cinema Display 30으로 셋팅된 EDID Bin 파일, LM300W01-STA4 Datasheet 등 본문에서 다루는 모든 파일이
들어있다.
EDID.zip
* LM300W01 패널을 사용한 대기업제품이 검색해 본 봐론 Apple, Dell, BenQ 정도가 있었는데, 그 중 Apple 제품의
EDID를 찾을 수 있어서 이것으로 했다. 다른 제품값을 참고하여 변경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다.
[▼] 하드웨적인 생김새에서 PowerStrip으로 라이팅이 되는지 구분하는 방법을 모른다. 내가 쓰고 있는 AD보드.
[▼] 내가 쓰고 있는 30인치 패널. LM300W01 패널은 A1에서 A4, Q3, Q5등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비슷하나 사양이
조금씩 틀리니, 해당되는 모델의 Datasheet를 반드시 확보하여야 제대로 설정 할 수 있다.
[▼] 010 Editor 설치중 확장자 연결과 옵션에 대한 화면이다. 한번쓰고 지울것이므로 아래와 같이 셋팅.
[▼] 설치중에 스크린샷을 남기지 않아 허락없이 다른분의 포스팅에서 가져왔다. 아래와 같이 모두 언체크.
이 두 프로그램을 설치후 재부팅이 필요하므로 하고 온다.
[▼] Phoenix EDID Designer는 설치가 필요없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실행화면.
[▼] 새로운 EDID파일을 생성한다.
[▼] 기본적인 값들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 바로 저장한다.
[▼] 나는 test.dat로 저장했다.
[▼] 010 Editor를 실행한다.
[▼] 피닉스에서 생성한 파일을 불러들인다.
[▼] 오른쪽 노란부분부터 그 하단의 내용을 첨부된 APPLE-30.txt 파일의 내용으로 덮어씌우고 저장한다.
[▼] 다시 피닉스에서 방금 덮어씌운 파일을 불러들인다.
[▼] 값이 변한게 보일 것이다. 이제 수정을 위해 동그라미 친 부분을 클릭한다.
오른쪽이 조금 잘려나가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이미 기존 EDID로 셋팅된 후에 일부만 수정해서 별 상관이 없었다.
General 탭에는 기본적인 모니터의 모델명, 제조사등을 기입한다. 애플 시네마용의 EDID를 덮어씌워서 불러왔기
때문에 Vendor/Product ID가 이미 애플제품으로 기입되어 있다. 마음데로 수정하여도 되나 따로 수정할 경우 숫자
만 써지므로 참고하여 수정하길.
애플 시네마 30의 기본 모델명이 9220이다. 나는 기존 제품보다 스펙이 좀 더 높은 패널이라 9221로 살짝 바꿨다.
그리고, 별 의미는 없지만 Serial도 조금 바꾸고, 주차(Week/Year)도 작업한 날로 바꿨다.
[▼] 첨부한 LM300W01-STA4 Datasheet에서 피닉스 프로그램에 참고할 대조값을 적어놨다.
연한 빨간색 란의 값들이 설정에 필요한 값들이니, 자신의 패널 Datasheet에서도 찾아서 체크해 놓길...
[▼] 체크하는 걸 빠뜨린게 하나 있는데, 맨 하단 'Gray Scale'이 'Gamma' 값이다. 보통 대부분이 2.2 라고 알고 있다.
[▼] 이제 본격적인 셋팅값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Basic Display Parameters 탭에선 Image Size만 수정하자. 패널에 따라 한자리씩 틀릴 수 있다. Datasheet의 내용
중 Mechanical characteristics에서 Acitive Display Area의 값이며 LM300W01-STA4는 641.28mm x 400.8mm가
해당되는 값이다. 피닉스에 기입란의 단위가 Cm라 소수점을 한자리 앞으로 올려서 64cm x 40cm 가 된다.
Video Input Definition에서 DVI로 연결되므로 Digital로 그대로 두고, 잘려나가서 제대로 안보이는 부분인 Feature
Support에는 Standby, Suspend, Active off 가 있으며, Display Type은 그대로 RGB로 해놓으면 된다.
Active off는 지원해상도를 벗어날 경우 화면출력을 off 한다는 옵션값인듯하다. 모니터 보호를 위해 꼭 체크해놓길.
그리고, 가려서 안보이는 Gamma 란에는 220이 들어있다. 기본적인 디스플레이의 Gamma값이 2.20(x100) 이다.
위에서 언급한데로 Optical Characteristics에서 'Grey Scale'값을 참고하여 기입하면 된다.
[▼] Color Characteristics란에 Datasheet 에서 Optical Characteristics값을 보고, 그대로 기입해 주면된다.
Established Timings는 여태까지 기본적으로 쓰여왔던 미리 확정된 해상도가 있다. 확실히 않으면 안해줘도 무관하며
LCD 패널의 경우 굳이 체크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 Standard Timings 에는 기본적인 해상도를 기입하는데, 이 포스팅에선 다음란에서 다른방법으로 기입하므로
생략하고 넘어간다. 확실치는 않지만 자신의 패널 최대해상도가 1920x1200일 경우 ID #1에 Enable을 체크하고,
H. Active pixels 에 1920, Refresh에 60, Aspect Ratio에 16:10을 체크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나는 비워뒀다).
[▼] Detailed Timings에는 사용하는 패널의 정확한 동작값들을 상세히 기입하는데, 이미 기록된 값을 덮어씌워 불러
들였기 때문에 Apple Cinema Display 30 모델에 해당되는 모든 값이 이미 기입이 되어 있다. 하지만, A4패널과 한 두
가지 틀린 값이 있어서 바꿔줬다. 30인치의 경우 Datasheet의 Signal Timing Specifications에 Single Mode와 Dual
Mode로 구분되어 있다. 'Block 1' 에 Single Mode 값, 'Block 2'에 Dual Mode 값을 적어 넣으면 되고, 나머진 그대로
두길 바란다. 솔직히 짤려서 안보이는 부분이 있기도 하기와 정체 모를 옵션값이라 그대로 뒀다.
H Border, V Border는 Datasheet에서 찾지 못했다. 그냥 0으로 둬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 듀얼모드 값인데, Pixel Clk 의 단위는 MHz이며, 소수점 2자리 이하 까지 기입되므로 Datasheet에 적힌 그대로
적어주면 된다. 우측 note에 적힌 값이다. 기본클럭인 134.25Mhz x 2 (듀얼링크 이므로) = 268.50 이 된다.
[▼] Block 3 와 4는 컴퓨터에 장치명으로 등록될 모니터의 이름을 적어준다. 13자 한계로 인해 두개로 나눠진듯.
합치면, Cinema HD Display가 된다. 여기선 Block 4개를 모두 써버려서 더 이상의 Data Type을 만들 수 없지만,
Standard Timings에서 해상도를 설정(싱글모드 패널)하면, 다른 설정값도 만들 수 있을듯...물론, 충분히 이해하고
해야겠지만...
[▼] 변경할 값을 모두 변경후 다른 탭을 한 두번 왔다 갔다 한 후에 동그라미 친 아이콘을 클릭해서 수정완료하자.
변경후 곧바로 연필 아이콘을 누르면 프로그램의 버그인지 변경값이 제대로 반영이 안되는 경우가 있더라.
수정란이 비활성화 된 상태에서 꼭, Datasheet 값을 보며 제대로 변경됐는지 다시 한번 확인[중요]하자!
[▼] 이제 PowerStrip에서 사용할 파일로 변경하여 내보내면 된다. 그 전에 Save도 잊지말자.
[▼] Raw 128byte로 바꾼후 이름을 정해주고 저장한 다음, 탐색기에서 확장자를 raw에서 bin으로 바꿔놔야 한다.
[▼] PowerStrip은 실행되면, 알림영역에 숨어있다. 우클릭하여 Options → Monitor information... 을 클릭.
[▼] 이미 작업을 끝내고 스크린샷을 떠서 값들이 제대로 보인다. 원래는 이렇지 않았다.
맨 아랫부분 Options 란의 드롭메뉴를 클릭.
[▼] Update EDID를 클릭. 보이지 않으면, PowerStrip이 정품등록이 되지 않았거나, 이 기능을 쓸 수 없는 VGA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 기능을 쓸 수 있는 VGA에서 되는 AD보드인지, 안되는 AD보드인지는 안해보곤 모른다.
[▼] 질문창 위에 [EEPROM Found : APP9221] 아까 얘기했지만, 나는 모델명을 9221로 바꿨다고 했었다.
만약, 모니터가 2대 이상이라면 Found : 옆에 해당되는 모델이 보일때까지 아니오를 클릭하면 된다.
EDID값이 없는 AD보드는 이상한 문자가 보일것이다. 맞는 모니터인 것을 확인 후 예를 클릭.
[▼] 불러오기 창에 좀 전 Raw를 Bin으로 바꾼 파일을 클릭한다.
[▼] 해당되는 모니터의 롬에 EDID값을 덮어씌우고, 기존 값은 'old_일반 PnP 모니터.bin'으로 백업하며, 업데이트 중에
전원이 꺼지거나 제대로 된 EDID가 아닌등의 경우 모니터가 이상해질 수 있다고 겁을 주지만, 일단 못먹어도 Go.ㅡ_-);
는 아니고, 충분히 확인후에 확인을 클릭하자. 대략 1분 이내로 끝이 나므로 조금 기다리자. 잘 되면 성공했다! 리부팅
해야 적용된다는 메세지가 보일 것이고, 그게 아니면 실패한 것이다. AD보드가 지원하지 않아 실패할 수도 있고, EDID
값들 중 실수한 값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후 다시 시도하길... 예전 47인치 작업시엔 이게 되지 않아 롬라이팅을 했다.
그때 사용한 AD보드는 앤트웍스에서 만들었던 보드였었는데, VGA 탓일지도 모르나 난 AD보드가 지원하지 않았다고
본다.
- 해보진 않았지만, 혹여나 잘못될 경우 다른 모니터를 연결해 복원을 시도해 보길...
47인치용 스탠드에 대충 고정하고...
[▼] AD보드도 글루건으로 대충 고정...
[▼] 30인치 패널 자체만으로는 그리 무겁지 않다. 스폰지로 받치고, 전원버튼도 오른쪽에 양면테입으로 대충 고정...
[▼] 그리하여, 이렇게...
왼쪽이 19인치...ㅡ_-);; 자그마치 1.2T 두께의 철판때기 케이스를 벗기고 LCD만 쓰니, 훨씬 가볍고 자리도 덜 차지한다.
애플이나 델같은 제품이 아니라면 그냥 이렇게 벗기고 쓰는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한다. 2560x1600의 넓어진 해상도가
좋긴 하지만, 올라간 해상도 때문에 CPU와 VGA를 좀 더 성능 좋은 놈으로 바꿔야 할 듯....Orz.
지름이 지름을 부르는 꼴이 되버린 EDID 수정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