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연찮게 본 어떤 질문과 답글에서..
자!
한 번 봅시다.
질문자의 목적은 야외에에서 전기옥장판을 이용하고 싶다는 것이죠.
제품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1인용으로 추측되는 제품의 전기적 사양은 220V / 120W 입니다. http://goo.gl/cEvBlW
계산상으로는 AC 220V, 0.5A를 사용합니다. 비교군으로 LG 55인치(OLED IPS) TV는 126W(에너지소비효율 4등급)로
전기를 사용하는 온열기기는 대형가전만큼이나 전력을 다소 소비하는 분류인 것이 비교군으로 확인됩니다.
AC를 사용하는 전기제품을 야외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발전기나 배터리와 인버터를 사용하는 것 정도겠죠.
사용할 제품의 전력량을 확인해 적절한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대개의 전열기기는 항상 전기를 소비하지 않고, 온도유지를
위해 켜고, 끄기를 반복합니다. 야외에서의 하룻밤 정도라면 연속사용(계속 전기를 소비하는 상태) 3~4시간으로 계산하면
적당한 제품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답변자의 최종 제안도 상세하진 않지만 적절한 방향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채택된 답변의 시작 몇 줄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자동차 배터리를 20개 연결하면 240V.. 직류(DC)이긴 하나 직렬연결하면 12V x 20개=240V ! 맞는 말이지요~
용량이 크지 않아 2~3시간사용?? ㅡ_-) ;;;;;;;; 직렬로 연결하면 용량은 늘지 않으니 이것도 틀린말은 아니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답변자가 AC, DC를 구분짓지 못하고 수리적인 소비전력 추산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전기에 대한
기초가 없거나 나이 어린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그런 답변자의 제안치곤 참 나쁘지 않은 결론으로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모로가도 서울로 가긴 갔네요.
수학은 풀이와 증명을 반복하는 단순하지만, 복잡하고 아름다운 학문입니다.
수학뿐이겠습니까만..
모로가면 곤란합니다.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며 타당성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어디서 검색을 하든, 어떤 글을 참고하든 개인의 자유입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기에, 자신의 글에 최소한의 검토는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포스팅해봤습니다.
(본 포스팅 또한, 3일 동안 4번의 수정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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