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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about PCs

[MSI Star USB3/SATA3] SATA3는 무의미/USB3만 확보...에레이~

by 신의손길 2012. 4. 14.


괜한 돈 버렸다. 5만원이나 하는데...Orz

구입 목적은 WD Black 1TB 를 위한 SATA3(6Gbps) 포트 확보였다. 제대로 된 대역폭(PCIe X4)을 지원하는 모델이 이 녀석

밖에 없었고, USB3는 덤으로 딸려온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USB3 포트만 확보한게 되어버렸지만...ㅡ_-);;


주요 칩셋으로

USB는 Renesas Electronics(구 NEC) 사의 uPD72020x 계열로 추정되며 USB 3.0 SuperSpeed를 지원한다.
SATA는 Marvell 사의 SATA 6Gb/s 와 PATA Host Controllers인 88se9128로 NCQ도 지원한다.
이 두 통신IC의 버스를 관장하는 PCI-e X4 IC는 PLX의 PEX8608 PCI-e Switch가 사용되었다.

주절 주절 늘여놨지만, 결론적으로 USB 3.0(5Gbps, 약 600MB/s)과 SATA 3.0(6Gbps, 약 750MB/s)을 전송속도의
손실이나 병목없이 지원하는 그딴 카드이다.
하나, 이 카드는 Native SATA가 아니라 PEX8608 주 기능인 가상채널을 이용하여 노스브릿지와 IDE방식으로 연결
한다. 때문에, 부팅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보조저장장치 확장용이 적합하다 하겠다.

문제는 이 카드가 메인보드를 좀 가린다. 구형보드(추측되기로 ICH7 또는 8 이하)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다.
글 뒤쪽에서 언급하지만, 성능 또한 하드디스크에 쓰기에 뛰어나지도 않다는게 더 큰 문제다.
그리고, 아직 초기버전의 제품이라  발매 이후 별다른 리비전올림이나 펌웨어의 최적화에 따른 판올림이 미흡해보인다.


바이오스의 메이저 버전이 1.0.0대이고, PCI-e x16 슬롯인데 x1으로 표기하는 등 사소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


내가 사용하는 보드는 ICH9R을 사용하는 'Lanparty LT X48-T3RS'이다. 기본적으로 IDE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로
SATA드라이브만 사용중이며, AHCI모드로 설정되어 있다. 이 상태에서 이 카드의 인식에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책은 간단(말은 그렇지만 1시간 넘게 걸렸다)했다. 기본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 IDE를 모두 비활성화 시켜줘야 한다.


여하튼, 설치와 셋팅을 끝내고 테스트에 들어간다.

테스트에 사용한 하드디스크는 웨스턴 디지털사의 WD1002FAEX이다. 상위계열의 비교적 고가제품으로 용량은 1TB이다.

기본적으로 디스크의 최외주 영역(총용량의 10%)인 100GB를 첫번째 파티션(페이징 및 캐싱, 임시파일용)으로 설정하였고,

저장공간으로 320GB만을 생성하고 나머진 미사용으로 뒀다.

* 아시는 분들이야 알겠지만, 하드디스크는 고정된 속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플래터의 안쪽과 바깥쪽의 회전속도가 틀리다.
바깥쪽이 더 빠르기 때문에 디스크의 약 20%까지 정도만 첫파티션으로 설정시 그 디스크의 최고속도를 항상 사용하는 영역
으로 설정할 수 있다. 단, 나머지 영역은 미사용 영역으로 두는 것이 속도에 이롭다.

 INTEL ICH9R(SATA2 - AHCI)

MSI Star(SATA3 - Vitual IDE)



 


 


전체적으로 SATA3의 장점을 찾아보기 힘든 벤치마크로 이는 하드디스크와 PC의 성능문제도 있겠으나 MSI 제품의 최적화가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으로 풀이되지 않을까 싶다. 대체적으로 읽기에서 이득이 있으나, 쓰기가 손해를 보고 있다.

문제는 캐싱용도로 사용할 목적의 파티션인데 4K 전송률은 오히려 SATA2인 ICH9R보다 읽기/쓰기 둘다 떨어진다.

전송속도가 말해주듯 SATA3의 대역폭 이득을 볼려고 굳이 구입할 필요는 제품이다.

* SSD에는 대역폭의 이득이 있겠으나, TRIM같은 SSD에 필수인 기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드디스크의 인터페이스는 늘 최신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실상은 늘 그에 못미치는 전송속도로 동작한다.

때문에, SATA3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라고 해서 굳이, 인터페이스까지 맞춰줄 필요성은 없지 않나 한다.

그 돈 모아뒀다가 한방에 물갈이 하는 편이 이롭다는 결론이다.


끝.




아! 참~ USB3를 지원하는 플래시 메모리가 없어서 USB3 전송속도 테스트는 할 수가 없다. 나중에 생기면.... :)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