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중인 PC가 해킨이다보니, 이런 제품도 사보는군.
해킨에서 사운드를 깔끔하게 잡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미리 준비된 제약사항을 지원하도록 제품을 구성한다해도
오리지날 맥스러운 환경을 만들기가 어렵다(최소한 내한테는...).
그래서, 이전에 USB to DAC 같은 걸 만들어 보기도 했었고...
2008/09/24 - [창고/D.I.Y] - USB DAC...a.k.a DACstick Orz
만들어 봐서 알지만, 사운드 카드를 USB로 만들 때 지저분안 노이즈가 가득 들어간 USB 전원으로 노이즈 없는
깔끔한 소리를 만들기가 쉬운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녀석은 의외로 발군이다.
노이즈야 두말할 필요없이 없고(최소한 내귀에는, 내 환경에서는), 적당한 볼륨레벨과 심플한 사운드.
저음이 좋다, 카랑카랑하다 뭐 이런 잡스런 개인성향의 청감보다는 한 마디로 "플랫"이퀄라이저 상태.
자신의 PC에 사운드카드가 잘 설계되어 있는지는 PC에 소리를 이어폰으로 들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마우스가 움직일 때, 하드디스크가 읽고/쓰기를 반복할 때, CPU가 풀로드가 걸릴 때....
예상컨데, 열에 여섯이상은 노이즈가 들릴 것이다.
헌데. 이 녀석은 그게 없다. 뜯어보고 싶지만, 살짝 귀찮고... 계속 쓸껀데, 지저분하게 재조립하면 눈에 자꾸
걸릴거라... 그냥 쿨하게 쓰기만 할 작정으로 2개나 더 여분으로 구입.
한개는 집(OS X), 한개는 회사(Windows 7), 한개는 말그대로 예비. 내가 꽤나 맘에 들었나보다 :)
구입은 옥션에서 "로지텍 USB 사운드카드"로 검색하면 나옴.
참고적으로, 이 제품은 다른 스피커 셋트에 포함되었던 액세서리로 정식 판매제품은 아니며(벌크), 재고 떨이중인 것으로
보인다. 구입가능 한 기간이 한시적이란 얘기.
값비싼 DAC 제품 사느니 그냥 듣기만 할 목적이라면, 이 녀석을 추천함.
DAC의 목적은 PC에서 디지털로 신호를 뽑아내 본격적인 앰프에서 소리를 재생하도록 하기 위한 중간과정의 제품임을
감안하길 바란다.
이어폰 사용에 강추(노이즈가 전무)이고, 스피커에 사용해도 관계없다. 볼륨레벨로 추정컨데, 임피던스가 이어폰이나
헤드폰(16~32옴)에 맞춰져 있는듯 하다. 스피커 사용시엔 볼륨(PC 상의 볼륨)을 50% 이상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라인 아웃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USB 사카에서 한 번 증폭된 상태로 스피커 앰프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칫 입력음의
볼륨레벨이 너무 높으면, 과대 증폭으로 소리가 찢어지는 듯 들린다.
이상. 간만에 (포스팅)저가 발군 제품~ 로지텍 USB 사카 (글만 잔뜩)사용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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