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로지텍 USB 사카'라는 제목으로 지금 소개할 제품의 구형에 해당하는 USB Adapter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2012/06/18 - [관심종목/about PCs] - 의외로 발군! 로지텍 벌크 USB 사카~ A-5572A

다른 것 때문에 들린 옥션에서 찾다가 발견했다. 신형스럽게 생긴 유사제품이 또 팔리고 있더라는..
(옥션에서 "Logitech USB Adapter"로 검색시 나옴)


두 녀석의 비교 사진부터 보시겠다.

이전 제품과 다른 점은 모양새와 케이블의 두께(또는 재질)라 하겠다.

좀 더 세련(?)되어진 대신 커넥터와 연결되는 케이블은 가늘어지고, 연질로 변했다. 말인 즉, 케이블내의 쉴드가

사라지고, USB선 4가닥의 선재가 더 가늘어졌다는 말이지 않을까 한다.

한줄 해석으로 "단가 절감" 쯤 되시겠다.


아래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글 작성중에 떠오른 것이 신형/구형이 아니라 아에 다른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문제는 포스팅에 쓸 자료들을 이미 제작해 놓은 터라.. 그냥 신형/구형으로 표현하겠다.


겉은 그렇고, Windows 에 잡히는 형새도 달라졌다.

윗쪽 두 창이 구형이고, 아랫쪽 두 창이 신형이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신형/구형이라는 구분보다는 아에 다른 제품들의 부속인 것 같고.. 다만, 부속물이

USB Adapter로 검색이 되는 것 같다(여튼, 그렇지만 구분을 위해 계속 구형/신형이라고 우겨보겠다).


외형도 유사하고, 드라이버도 비슷하게 잡히지만.. 별 쓸일 없는 고급기능에는 차이가 있다.

때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겠으나.. 아이러니 하게도 신형의 '저음 보강' 기능은 구형에 있으면 좋겠고, 구형의

'낮은 주파수 방지'는 신형에 있었으면 좋겠다.

청취상황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구형은 대체적으로 '플랫'한 소리를 출력하고, 신형은 'Base Boost'가

된 듯한 소리가 나온다. 알기로는 쓰고 있는 애플 이어폰(이어팟 전의 구형)이 조금 저음성향이 있는데..

거기다가 배가 된 듯이 '딱' Base 부분이 과하게 강조되었다. 쿵~쿵~ 보다는 둥~둥~ 거린달까..


분해까지는 귀찮아 해보진 않았지만, 두개가 다른 IC 또는 다른 회로를 썼다고 추측되는데.. 문제가 좀 있다.

신형제품에 있는 문제인데.. Winamp로 재생 직전(음악 시작전 볼륨이 없는 부분) 직후(재생 종료 후 일시간)에

화이트 노이즈가 잠깐씩 들린다. 신경 쓰이는 수위에는 좀 미달이긴 한 수준이지만..

윈도우의 전체 볼륨(7 기준)을 50% 미만으로 조정하면 거의 들리지 않고, 100%로 해 놓을 경우 완전히 들린다.

물론 재생중에는 섞여 묻혀버리지만.. 그리고, 가끔 지잉~ 하는 노이즈도 무음상태시 약하게 가끔 들리고..

전에 만들어 썼던 USB-DAC도 이런 증상으로 경험이 있어서 더 잘 들리는 지도.. :) 


결론적으로, 모양새는 좀 더 이뻐졌고 베이스가 강화되긴 했으나.. 동작 노이즈가 생긴것이 안습..


평범한 출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구형이 더 낫다. 이퀄라이저를 쓰면 베이스 강화는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한

것이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베이스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전체 볼륨의 합의점을 찾는 것으로

신형이 더 나을 수도 있기도 하겠다. 소리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라 생각되기에 뭐라 결론내기는 힘들듯 하다.


참고로 구형은 구하기 힘들다.. 현재로선.




집에서 사용중인 PC가 해킨이다보니, 이런 제품도 사보는군.

해킨에서 사운드를 깔끔하게 잡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미리 준비된 제약사항을 지원하도록 제품을 구성한다해도

오리지날 맥스러운 환경을 만들기가 어렵다(최소한 내한테는...).


그래서, 이전에 USB to DAC 같은 걸 만들어 보기도 했었고...

2008/09/24 - [창고/D.I.Y] - USB DAC...a.k.a DACstick Orz


만들어 봐서 알지만, 사운드 카드를 USB로 만들 때 지저분안 노이즈가 가득 들어간 USB 전원으로 노이즈 없는

깔끔한 소리를 만들기가 쉬운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녀석은 의외로 발군이다.

노이즈야 두말할 필요없이 없고(최소한 내귀에는, 내 환경에서는), 적당한 볼륨레벨과 심플한 사운드.

저음이 좋다, 카랑카랑하다 뭐 이런 잡스런 개인성향의 청감보다는 한 마디로 "플랫"이퀄라이저 상태.


자신의 PC에 사운드카드가 잘 설계되어 있는지는 PC에 소리를 이어폰으로 들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마우스가 움직일 때, 하드디스크가 읽고/쓰기를 반복할 때, CPU가 풀로드가 걸릴 때....

예상컨데, 열에 여섯이상은 노이즈가 들릴 것이다.


헌데. 이 녀석은 그게 없다. 뜯어보고 싶지만, 살짝 귀찮고... 계속 쓸껀데, 지저분하게 재조립하면 눈에 자꾸

걸릴거라... 그냥 쿨하게 쓰기만 할 작정으로 2개나 더 여분으로 구입.

한개는 집(OS X), 한개는 회사(Windows 7), 한개는 말그대로 예비. 내가 꽤나 맘에 들었나보다  :)


구입은 옥션에서 "로지텍 USB 사운드카드"로 검색하면 나옴.

참고적으로, 이 제품은 다른 스피커 셋트에 포함되었던 액세서리로 정식 판매제품은 아니며(벌크), 재고 떨이중인 것으로

보인다. 구입가능 한 기간이 한시적이란 얘기.

값비싼 DAC 제품 사느니 그냥 듣기만 할 목적이라면, 이 녀석을 추천함.

DAC의 목적은 PC에서 디지털로 신호를 뽑아내 본격적인 앰프에서 소리를 재생하도록 하기 위한 중간과정의 제품임을

감안하길 바란다.

이어폰 사용에 강추(노이즈가 전무)이고, 스피커에 사용해도 관계없다. 볼륨레벨로 추정컨데, 임피던스가 이어폰이나

헤드폰(16~32옴)에 맞춰져 있는듯 하다. 스피커 사용시엔 볼륨(PC 상의 볼륨)을 50% 이상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라인 아웃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USB 사카에서 한 번 증폭된 상태로 스피커 앰프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칫 입력음의

볼륨레벨이 너무 높으면, 과대 증폭으로 소리가 찢어지는 듯 들린다.


이상. 간만에 (포스팅)저가 발군 제품~ 로지텍 USB 사카 (글만 잔뜩)사용기 끝.

간만에 시간내어 PCB 떴는데, 신중함이 부족했는듯...

원하던 컨셉과의 거리는 멀다 못해 근처에도 못미치네요. 그냥 테스트했다고 생각하고, 재수정 들어갑니다.

현재 PCB는 아트웍 실수와, 설계 실수로 인해 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USB 커넥터 핀배열이 역순이라 뒤집어서 납땜하던지, 기존 패턴을 끈고 와이어링 해줘야 한다.
  2. PCM2704 IC의 27번핀을 19번(GND)과 연결시켜야 한다.
20개 주문했는데, 그냥 샘플수량으로 주문할 것을....ㅠㅠ

재설계중인데, PCB 2장을 합치는 형태로 현재 사이즈의 절반으로 줄이고, 터치센서로 음소거 on/off 작동시키고, 노출되는 윗쪽에 2CH VU Meter 또는 5CH Spectrum Analyzer를 넣을 생각입다. 가능하다면, 무선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동글까지 올리고 싶은데...모듈이 비싸서....아직은 구상만 하고 있네요.

어차피, 작게 만드는게 목표라 음질튜닝보다는 기능성과 비쥬얼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다음번엔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실패작이지만, 작동에는 문제가 없게 수정을 한 사진 몇장 올립니다.










회로는 내가, 캐드작업은 친구가 이렇게 해서 USB DAC을 '닥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완성!!

곧, PCB 뜰 예정~~~ 실제크기는 USB 메모리보다 좀 큰 정도...더 이상 작게 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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